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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유치원 2%만 CCTV 설치…학대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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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02-08 13:47 조회2,0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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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유치원 2%만 CCTV 설치…학대 사각지대
입력 2017.02.04 (07:39) | 수정 2017.02.04 (08:54) 뉴스광장 | VIEW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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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유치원 2%만 CCTV 설치…학대 사각지대
<앵커 멘트>

경기도내 국공립 유치원은 교실내 CCTV 설치율이 2%에 불과합니다.

어린이집과 달리 CCTV 설치가 의무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러다보니 아동 학대 신고가 접수돼도 진실 규명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교사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한 공립 유치원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을 회초리로 때리고 학대했다는 건데 해당 교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다섯 달이 넘도록 보강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유치원 외부에만 CCTV가 설치돼 있고 교실 안에는 없어서 혐의 입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CCTV 영상이 있으면) 진실인지 거짓인지 금방 나오는데 그게 없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피해 어린이의 학부모들은 사건해결 과정에서 또다른 정신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학부모 : "학대 정황이 있어도 CCTV라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서 저희 피해 부모들은 지금도 2차, 3차 피해를 받고 있어요."

CCTV 설치가 의무인 어린이집과 달리 유치원은 권장사안입니다.

때문에 유치원의 CCTV설치는 미흡합니다.

특히 경기도내 유치원 교실의 CCTV 설치율은 사립유치원 경우 83%에 달하지만 국공립 유치원은 2% 불과합니다.

학부모와 교사, 원장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CCTV 설치를 할 수 없는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CCTV 설치 요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교권과 유아 인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