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우리기관은 아동복지법 제45조에 의거하여 설립된 기관으로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의
권익을 증진시키며 아동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언론보도

침대서 숨진채 발견된 세 살배기.. 아빠·계모가 매일 때렸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17-07-13 13:28 조회1,813회 댓글0건

본문

경찰, 일단 학대 혐의로 영장 신청키로..폭행과 사망 관련 규명 위해 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자기 집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짜리 남자 어린이는 아버지와 계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22·무직)씨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아들 C(4)군을 손으로 머리 등을 마구 때린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부인 B(22)씨는 '방을 어지럽힌다'는 등 이유로 약 4주 전부터 C군을 플라스틱 빗자루, 쓰레받기 등으로 머리, 종아리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처와 사이에 C군을 낳은 지 1년만인 2015년 B씨와 재혼해 현재 8개월 된 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군이 지난 12일 오후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다 몸 여러 곳에 상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A씨 부부 상습 학대가 사망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는 평소 C군을 폭행한 사실만 인정할 뿐 사망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해 A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