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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앙상하게 남아”...18개월 아기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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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11-14 17:47 조회1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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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8개월 자녀를 뼈만 남을 정도로 방치해 결국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생후 18개월 된 자녀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처벌법위반)로 20대 친모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18개월 된 자녀를 돌보지 않고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 당시 A씨 자녀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으로, 체중은 보통 아이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8시쯤 ‘아기가 숨졌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아기는 경찰에 신고되기 전날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법원은 지난 18일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아기에 대한 폭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다각적으로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생 신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아기가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해 숨진 것으로 파악되며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kim.minjoo@mk.co.kr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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