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어린이집서 커피포트 쓰러져 두 살 배기 전신 2도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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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03-27 08:53 조회2,084회 댓글0건본문
경기 시흥의 한 어린이집에서 커피포트가 쓰러져 두 살 배기 아이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 부모는 사고 이후 8개월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해당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7일 경기도 시흥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2개월 영아에 화상 사고가 일어났다. 피해 부모는 인스타그램에 “사고 당시 어린이집에서 119 신고도 하지 않아 1시간 30분이 지난 뒤에야 화상전문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피해 부모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니 담당 교사는 스마트폰을 하고 돌아다니고 있고, 아이들이 그 옆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했다.
부모는 어린이집 원장을 업무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다. 합의 과정에서 피해 부모는 “어린이집 측이 ‘합의할 거면 200만원과 7세까지 무상교육을 해줄테니 아이를 어린이집에 다시 보내는 조건을 달았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2015년 1월에도 전북 정읍의 한 어린이집에서 16개월 아이에게 유사한 화상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피해 아동도 어린이집에서 커피포트를 뒤집어쓰는 사고를 당해 목과 턱 그리고 등까지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중앙일보] [단독]또…어린이집서 커피포트 쓰러져 두 살 배기 전신 2도 화상